김동률 '황금가면' 뮤비, 가사해석

 

 

 

김동률 황금가면

김동률이 4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김동률은 팬데믹 기간 동안 휴식 기간을 가지면서 내공을 쌓는 시간을 삼았습니다. 댄스 음악부터 클래식까지 음악을 들으며 피아노 레슨을 받는 등 자신의 음악성을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신곡 '황금가면'은 지금까지 우리가 예상했던 감성 멜로의 음악이 아니어서 듣는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다양한 음악의 장르를 들은 김동률이 직접 작사작곡 하면서 선보여준 새로운 김동률의 음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동률은 그동안 휴식기를 갖고나서 오랜만에 곡을 내놓았는데요 이번 '황금가면'을 내면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발매를 했는지 그의 SNS를 통해서 공개했습니다.

김동률 '황금가면' 뮤직비디오

https://youtube.com/watch?v=nbueu_IoIH4&feature=share

김동률 황금가면

김동률은 오랜만에 곡을 선보인 만큼 뮤직비디오에도 신경을 쓴 듯 합니다. 뮤직비디오의 감독은 '존 박'이 맡았습니다. 존 박은 칸 국제 광고제에서 3번을 수상한 세계적인 CF 광고 감독입니다. 존 박 감독은 삼성의 광고 'What Does your Mind See'에서 스파익스 아시아 그랑프리 및 칸 국제 광고제 골드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현대의 'A Message to Space' 광고를 통해서 칸 국제 광고제, 더 윈 쇼 어워드, 스파익스 아시아에서 수상 경력이 있습니다. 이렇게 존 박 감독은 해외에서도 인정 받는 실력파 감독 입니다.

김동률 황금가면

김동률 황금가면

 

 

 

김동률 황금가면

김동률 황금가면

이번 '황금가면' 뮤직 비디오에서 화제가 된 것 중 하나는 바로 배우 '조우진'님의 출연입니다. 조우진님은 진짜 직장인것처럼 연기를 해서 많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그가 출연했던 작품들을 보면 수리남의 변기태 역으로 많은 조명을 받았습니다. 그외에도 다수의 영화의 드라마 작품을 남겼는데요 결국 최근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분 남자 조연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김동률은 조우진을 직접 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하는데요 정말 '황금가면'에 딱 맞는 분으로 조우진을 잘 컨택하셨네요. 대신 조우진은 사실 늘 김동률의 노래를 들어왔다고 합니다.

가사

 

서쪽 하늘 끝에서 번쩍이는 섬광에
나쁜 사람 모두가 벌벌 떨게 될 거야
착한 사람 지키고 홀연히 사라지는
그 모두가 기다린 우리들의 황금가면
다 비켜 치워
눈부신 황금가면 여기 간다
고무장갑 펀치에 플라스틱 양동이
빗자루 검 무장한 어린 시절 악동이
무찌르고 싶었던 세상 모든 적들은
치열했던 전투로 일망타진 승전보지
그때 나는 의기양양 황금가면이었지
그렇게 시간은 흘러 흘러갔고
세상이 말하는 그 정답이 너무 어려워
아무리 애써도 사라지는
그 시절의 내 꿈들은 어디로 갔을까 당최
정의는 무엇인 걸까 승리는 무엇인 걸까
난 약해져만 가네
(서글픈 황금가면)
(잊혀진 황금가면)
(빛 잃은 황금가면)
숨 막히는 퇴근길 거꾸로 탄 전철에
아무데나 내려서 길을 걷다 올려본
서쪽 하늘 끝에서 희미하게 빛나는
별거 아닌 무엇이 찌를 듯 날 관통할 때
뭔가 울컥
일렁이는 소용돌이 휘젓고
불끈 양 주먹을 쥐고 달려간다
세상이 정해준 내 역할이 맘에 안 들어
이렇게 맥없이 쓰러져갈 하찮은 내가 아니지
가슴을 힘껏 젖힌다
빛바랜 낡은 가면이 잠자던 나를 깨운다
난 황금가면이다
(깨어난 황금가면)
(달리는 황금가면)
(빛나는 황금가면)
다 비켜라
세상이 노래할 그 이야기 내가 쓸 거야
대대로 이어질 전설을
꼭 난 이뤄내고 말 거야
별에게 맹세코 절대
순간의 치기는 아니다
이렇게 태어난 거다
난 황금가면, 황금가면, 황금가면

가사 설명

주인공은 40대로 보이는 회사원입니다. 늘 야근에 업무부담에 생기가 없이 하루 하루를 살아갑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TV속에서 어릴적에 보았던 영웅들이 나타납니다. 마치 회사원의 마음을 꿈틀거리게 할 운명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회사원은 지하철을 타도 또 그 영웅들을 보게됩니다. 그러면서 깨닫습니다. 자신에게도 꿈이 있었다는 것을요. 지금은 그 꿈과 너무도 무관하게 살아가는 삶 속에 있지만 다시 그 꿈을 찾고 꿈대로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저는 특히 '이렇게 태어난 존재이다'라는 가사 내용이 큰 힘이 되었어요. 많은 3-50대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김동률의 야심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