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프로필 / / 2023. 8. 15. 23:33

김남길 영화 보호자(정우성 감독), 고향, 학력, 뺑소니사고, NGO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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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980년 3월 14일(43세), 서울특별시 강동구 고덕동

국적: 대한민국

본관: 강릉 김씨

신체: 184cm, AB형, 280mm

가족: 부모님, 남동생

학력:

서울고일초등학교

고덕중학교

한영고등학교

서울예술대학교

명지전문대학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종교: 무종교

소속사: Gilstoryent

데뷔: 1999년 KBS2드라마 학교

경력: 2003년 MBC 31기 공채 탤런트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namgildaero/

 

1999년 KBS2 드라마 《학교》로 데뷔하였으며, 2003년 MBC 31기 공채 탤런트 출신이다. '이한'이라는 예명으로 2007년까지 활동하다가 2008년 영화 《강철중: 공공의 적 1-1》 이후부터 본명인 김남길로 활동하고 있다. 꾸준한 연기 활동과 더불어 2012년에 설립한 문화예술 NGO '길스토리'의 대표로서 100여 명의 전문가들과 함께 프로보노(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사회적 약자를 돕는 활동)로 다양한 문화 예술 캠페인을 통해 사회 공헌 활동도 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강동구에서 2남 중 장남으로 태어나 서울고일초등학교와 고덕중학교한영고등학교를 차례로 졸업하였다. 어릴 때는 연기자가 되겠다는 생각이 없었다. TV에 나오는 연예인들의 모습을 보면 마냥 신기하기만 했고 자신과 상관없는 딴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로만 생각됐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배우의 꿈을 갖기 시작한 건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친구와 함께 대학로에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리어왕>이라는 연극을 보고 깊은 감동을 느꼈고, 자신도 무대 위에서 관객들과 감정을 주고받으며 함께 호흡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연기를 하겠다고 마음먹었다.

 

 

 

김남길 데뷔 전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 화려한 것에 취해 막연한 꿈을 꾼다고 생각하셨다. 부모님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선 연극영화과에 가야 한다고 생각한 김남길은 그 후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에 합격하여 진학하였으나, 집안의 사정으로 학교에 잘 다니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만 뛰다가 제적당했다고 한다.이후 명지전문대학 연극영상학과에 붙어 입학했지만, 자신이 연기하는 방식과 맞지 않는다 여겨 온실 속 화초처럼 학교에서 깨달음을 얻기보다 몸으로 부딪쳐 봐야겠다는 생각에 자퇴를 선택하고 연극계로 뛰어들었다.

극단 <그리고>에 들어가 무대를 정리하고 공연장을 관리하는 아르바이트로 시작해 곧 작은 역을 하나씩 맡으면서 차근차근 연기자로서의 발판을 다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극단 선배의 추천으로 방송국 공채 시험을 보게 된다. 원래 연극 무대에만 설 생각이었으나, 선배가 더 큰 물에서 놀아야 하지 않겠냐며 자신도 모르게 공채 원서를 넣었다고 한다.
그 결과, 2003년 MBC 공채 탤런트 31기에 수석으로 합격하며 주목받는 신인에 등극한다. 단역부터 착실히 커리어를 쌓다가 배우로 데뷔했다.

 

 

 

김남길 연기력

 

김남길의 필모를 찾아보면 맡은 역할이 독특한 편인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선덕여왕》의 비담도 그러했지만 예명 '이한'으로 활동하던 때부터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영화 《후회하지 않아》에서는 재벌 2세 동성애자 재민 역, 드라마 《꽃 피는 봄이 오면》에서는 냉철한 검사 준기 역, 드라마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몇 가지 질문》에서는 찌질한 바람둥이 석주 역, 이후 '김남길'로 활동하면서도 영화 《강철중: 공공의 적 1-1》에서는 잔인무도한 냉혈한 조폭 문수 역, 영화 《모던 보이》에서는 친일파 자손의 단짝 친구이자 일본 동경에서 조선총독부로 부임한 일본인 검사 신스케 역, 영화 《미인도》에서는 사랑 앞에선 두려울 것이 없는 조선판 사랑꾼 강무 역 등 겹치는 이미지 없이 캐릭터가 각양각색이다.

《선덕여왕》을 포함하여 《나쁜남자》나 《상어》 등에서는 출생의 비밀, 가문의 복수, 비극적 서사에 특화된 모습을 보였으나,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서 기존의 어두운 이미지를 뒤집는 연기를 선보였다. 카리스마 넘치는 산적 우두머리로 묵직한 모습 가운데, 어딘지 모르게 허술하고 빈틈 많은 인물로 코믹함과 엉뚱함을 잘 버무려냈고 허당기 넘치고 푼수 같은 모습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해적》은 김남길이 코미디 연기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작품이다.

 

 

 

어둡고 쓸쓸한 이미지는 물론이고 코믹, 액션까지 소화하는 배우라 할 수 있다. 본인 또한 한 캐릭터를 두고도 다양한 색채를 고민한다고 말하며, "어릴 때부터 고민한 건 특화된 장르에서 각인되는 게 아니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거였다. 실제로 나는 거지 옷을 입혀 놓으면 거지처럼 보인다. 예전에는 이런 게 단점 같았는데 지금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옷을 입히고 어떤 색깔을 칠하느냐에 따라 유연성 있게 반응한다는 거니까. 배우로서 유연성이라는 건 중요하고 필요한 덕목 중 하나인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극, 멜로, 액션, 코미디, 스릴러,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졌으며 같은 장르, 같은 직업군의 배역이라도 서로 다른 인물로 보인다는 평을 많이 받는다. 어느 작품에서든 캐릭터화되는 캐릭터 흡수력으로 도전 의식을 드러내는 배우이다. 지금도 김남길은 다채로운 개성의 캐릭터에 도전하며 장르 불문, 캐릭터 불문 배우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본인 역시 시대와 정서를 대변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김남길의 NGO활동

 

2012년 3월, 김남길은 문화예술 NGO ‘길스토리’를 설립하였다. 길스토리는 2013년 4월 8일에 출범하여 2015년 2월 서울특별시에 등록된 비영리 민간단체로, 다양한 문화 예술 캠페인을 통해 사회 공헌 활동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이다. 작가, 화가, 사진작가, 번역가 등 100여 명의 문화 예술 전문가들이 공익 활동과 문화 예술 콘텐츠를 창작하는 등 재능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더하여 단체의 이름으로 해외 봉사활동과 기부도 꾸준히 하며 나눔의 가치가 널리 퍼져 나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가고 있다.

 

김남길이 이런 '나눔'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라파엘의 집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구호활동을 경험하고 나서부터다. 그가 중증 장애 어린이를 돌보는 보호시설 '라파엘의 집'을 후원하게 된 건 2009년 무렵. 지인의 소개로 나갔던 봉사활동에서 조건 없이 베푸는 기쁨을 경험하였다. 배우로서 인정받으며 점점 바빠졌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라파엘의 집에 들러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곤 했다. 이러한 그의 나눔이 알려지면서 팬들도 봉사활동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김남길이 직접 봉사를 가지 못하는 날이면 팬들끼리 모임을 꾸려 라파엘의 집을 찾기도 하며, 팬미팅이나 드라마 제작발표회를 하는 날엔 쌀 화환을 만들어 라파엘의 집으로 보내기도 하고, 생필품 기부나 모금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팬들의 모습은 김남길에게 감사와 보람으로 다가왔다.

선덕여왕》 종영 후 2010년 1월, 김남길은 MBC 《세계와 나 W》 제작진과 함께 강진과 쓰나미로 폐허가 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재난구호 현장을 찾았다. 집과 모든 희망을 잃어버린 주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무너진 집을 지어주는 등 그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전했다.관련 기사 불가항력적인 가난을 평생 안고 살아내야 하는 그들의 절박함을 직접 보고 느꼈고, 절망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사는 그들을 보며 처음으로 국경과 지역, 인종을 초월한 나눔에 관심을 갖게 됐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바로 다음 날, 이번에는 아이티에서 강진이 발생하였다. 힘을 보태고 싶었던 김남길은 《세계와 나 W》 제작진에게 자신의 인도네시아 봉사활동 내용과 아이티의 지진 피해 사태를 모아 1시간 특집으로 방영해달라고 부탁했고, 그 특집에 내레이션을 자원하여 긴급구호의 필요성을 알렸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그가 '선한 영향력'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사실 인도네시아 구호활동 당시 김남길은 촬영이 동반되는 봉사활동을 보여주기식으로 여겨 달갑지 않아 PD와 실랑이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세계와 나 W》가 방영된 후, 자신의 방송으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도움에 동참하는 것을 보고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유명인으로서 가진 영향력을 좋은 곳에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하지만 자신의 활동이 어떤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위선적 행동으로 비칠까 걱정도 됐다고 한다. 길스토리는 그런 고민의 결과물이다. 배우 김남길의 활동이 아니라 어느 단체의 활동에 '김남길이 참여하는 틀'을 만들면 오해로부터 좀 더 자유로울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 그래서 2012년 3월, 문화예술 소셜 브랜드 '길스토리'를 만들고 본격적인 공익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길스토리는 비영리단체로 한 단계 더 발전하게 된다. 계기는 2013년 11월 필리핀에 큰 피해를 입힌 태풍 하이옌이었다. 필리핀의 한 팬이 그에게 필리핀을 위해 기도해 달라는 편지와 함께 태풍 피해 사진을 보내왔다. 그해 12월 길스토리는 이재민을 돕기 위한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한 달 만에 한국은 물론 일본, 미국, 호주 등 세계 각지에서 400명에 가까운 후원자들이 3,500만 원의 성금을 보내주었다.

당시 길스토리는 비영리단체가 아니라 법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성금 내역부터 영수증 하나까지 모두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모금과 집행 전 과정이 투명하게 이뤄지도록 철저히 관리했다. 이를 계기로 김남길은 단체의 투명성과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길스토리를 비영리단체로 등록하기로 했고, 2015년 2월 길스토리는 서울시 산하 비영리 민간단체가 됐다.

현재 길스토리는 문화 예술을 통한 사회 공헌을 표방하는 NGO로서,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뺑소니 사고

김남길은 MBC 공채 탤런트 31기를 무려 수석으로 합격했다. 뿌듯한 마음도 잠시, 4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현장에 나가려는 순간 김남길은 뺑소니 사고를 당했다. 차가 뼈대만 남고 다 타버릴 정도로 큰 사고였는데, 죽기 살기로 창문을 발로 차고 나와 겨우 목숨을 건졌다고 한다. 이런 위험천만한 고비를 넘기고 입원해서 남긴 셀카는 죽다 살아난 사람과는 거리가 멀어 많은 이들의 웃음을 사기도 했다.

 

 

 

김남길 부상

 

김남길은 액션도 능히 소화하는 배우라 어떤 작품에서든 액션씬이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래서인지 유난히 작품을 쵤영하던 중 부상을 입은 경우도 많다. MBC<선덕여왕> 촬영 시에는 말에서 떨어지며 이요원을 보호하다가 허리에 차고 있던 칼이 척추를 찔러 입원하는 큰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또한 KBS <상어>에서는 갈비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고 영화 <해적>에서는 낙마사고와 탈진을 겪었다. 자주 부상을 당하는 탓에 김남길의 팬들은 차기작 소식이 들리면 액션씬이 있는지부터 확인한다는 후문이다.

 

 

 

김남길 츄리닝

 

김남길은 트레이닝복에 대한 남다른 철학이 있다. “츄리닝을 대충 입어도 된다는 생각은 편견”이라는 것. 옷이 트레이닝복밖에 없다는 그는 드라마 대본 리딩 현장은 물론이거니와 영화 무대인사에도 남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타나 팬들을 놀라게 했다. 영화 <판도라>에서는 영화 내내 아예 자신의 남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출연하기까지 했다고. 

다 보여줬다 싶으면 언제나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를 놀라게 하는 김남길. 한순간도 매력적이지 않았던 적이 없는 그가 사제로 분한 SBS <열혈사제>에서도 새로운 인생캐를 갱신할 수 있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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